안녕하세요. ‘카.자 이야기’ Creative J입니다. 지난 포스팅에 아이폰 자가 수리 개봉기를 올렸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개봉했던 부품을 조립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수리 방법은 저한테 묻지 마세요. 저는 처음 수리할 때 과정이 잘못돼서 완벽한 수리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제가 자가 수리를 하게 된 계기는 어이가 없을 정도로 높은 아이폰 수리비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현재 아이폰 5를 사용하고 있고, 액정이 깨져서 간신히 쓰고 있다가 돈이 들어오자마자 사설 수리점으로 갔습니다. 아시다시피 공식 서비스 센터는 가격이 비싸니까 비교적 저렴한 사설에 갔죠. 하지만 사설도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10만원 미만에 수리를 해준다는 수리점에 갔었는데 그곳에서는 액정이 정상일 경우 10만원 미만이라고 했고, ‘현재 고객님 같은 액정이 훼손된 경우에는 10만원 초중반 예상하셔야 합니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당시 아이폰 6S 가 나온지 몇 달 안되던 시점이었는데 말이죠.
또한 그 당시에 사설뿐만 아니라 정식 서비스센터에서 ‘아이폰 정품 부품을 빼갔다’는 기사가 올라옴에 따라 저는 자가 수리를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구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사설의 터무니없는 가격
지속적인 아이폰 부품 빼돌리기로 인한 불신으로 자가 수리를 시작해…”
저는 자가 수리를 액정 수리부터 시작했는데요. 유튜브에 있는 국내 영상/해외 영상을 참조하여 수리를 진행하였고, 초기에는 아이폰 홈버튼 케이블을 끊어먹는 실수를 했습니다. 덕분에 배터리 수리만 하려고 했습니다만 약 5,000원 추가해서 홈버튼 케이블을 수리했습니다.
우선 홈버튼 수리부터 진행을 했는데요. 별 나사로 아이폰 액정을 드러낸 다음에 홈버튼 좌우로 붙어있는 나사를 풀어줍니다. 이때 발생하는 아이폰 홈버튼 케이블 훼손에 주의하세요! 정상적으로 아이폰 케이블을 교체하고 다시 홈버튼 주변 나사를 조립해주면 아이폰 홈버튼 케이블은 수리가 완료됩니다.
다음으로는 배터리 교체였습니다. 배터리 교체는 3M 양면테이프와 바꿀 배터리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혹시 모를 배터리 불량에 대비해서 기존의 배터리는 훼손시키지 말고 별도로 보관해두시면 좋습니다. 참고로 배터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작은 숟가락이나 주걱 같은 작고 둥글 넓적한 물건으로 살살 빼주시면 됩니다. 만약 잘 떨어지지 않는다면 헤어드라이기로 뜨겁게 해서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접착되어있던 배터리가 제거되면 바로 새로운 배터리에 잘 떨어지지 않게 양면테이프를 붙인 다음 배터리를 장착한 후 분해했었던 방법을 역으로 다시 조립하시면 새롭게 배터리를 교체했습니다. 보통 많은 분들이 여기서 ‘끝났다!’를 외치지만 내가 바뀐 배터리가 새 배터리인지 중고 배터리인지 확인을 하려면 앱스토어에 등록되어있는 ‘Battery Life’ 어플을 다운로드하셔서 배터리 사이클이랑 배터리 손실량을 확인해보세요!
많은 분들이 자가 수리에 대해 두렵고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튜브 같은 동영상 사이트에 들어가면 아이폰 자가 수리 관련 영상이 많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는 사설에서 수리할 바에 내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수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저 같은 기계치도 아이폰을 수리하는데) 여러분들은 수리를 못할까요? 모두 아이폰을 싸게 수리할 수 있는 그날까지!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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