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자 이야기’ 입니다. 저는 요즘 카메라에 푹 빠져 있는데요. 최근들어 인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동영상 제작 및 편집강의를 듣고 있으니까 더 관심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특히 카메라중에 미러리스가 가장 관심이 있는데요. DSLR보다 렌즈가 적다는 단점이 있지만 휴대성이 부피가 작고 무게가 적어 DSLR보다 선호받고 있습니다. 물론 소니가 카메라 분야에서는 세계 제일이지만 A/S 에서 심하게 뒷통수를 맞았기에 삼성이 눈에 띄었는데요.
마침 삼성이 최신 미러리스 NX500이 출시되었고, 강남에 갈 일이 있었기에 운 좋게 만져보게 되었습니다.
#1. ‘반쪽짜리’ 4K 촬영이 가능한 NX500.
다른 미러리스보다 제일 관심이 있었던 이유는 4K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미 시중에는 4K 촬영 기기들이 많이 유통되고있지만 대부분 고가라서 구매가 망설이지만 NX500은 괜찮은 가격대(최저가)에 봐줄만한 영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반쪽짜리 4K라는 점입니다. 삼성이 간단하게 보여준 스펙으로는 그럴싸한 4K영상을 보여주는것 같지만 사실 스펙을 보면 4096x2160 (4K, 24 fps), 3840x2160 (UHD, 30 fps) 입니다. 4K는 아니지만 Full HD로 24fps와 30fps로 찍으면 끊기는게 확연히 보이는데 삼성전자는 ‘자연스럽고 실감 나게 고해상도 동영상을 촬영’ 할 수 있다고 홍보하는 것을 보면 ‘누굴 바보로 아나’ 라고까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카메라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라면 이러한 ‘반쪽 성능’으로 인해 NX500의 가격방어가 실패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초기 NX500 예약판매가격이 873,000원이었지만 현재는 633,140원 (2015년 6월 28일 기준, NX500 + 16-50mm, 정품 기준)으로 3달 만에 20만원 이상 떨어진 것을 보면 NX500의 시장 반응은 냉랭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NX300부터 다 좋지만...
NX500이 나오기 전에 NX300과 NX300M이 나왔을 당시 국내 카메라 시장 반응은 ‘놀라움’ 이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똑딱이 카메라(누르면 촬영되는 단순 카메라)만 제작하고 있었고, 카메라 시장에 과감하게 투자한 경우는 오늘날 삼성 빼고는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삼성의 못된 버릇은 고질병이었나 봅니다.
NX300에서는 화면을 플립형을 제거해서 출시했고, NX300M에서는 초기에 QC(제품 불량)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면서 소비자들이 등을 돌렸던 사건이 있었죠. 그래서 정신 차리고 만들겠지 했지만, NX400은 패스하고 NX500에서 반쪽짜리 4K를 내놓고 생색을 하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NX500은 베타테스터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듭니다.
#3. 플립 > 틸트 > 4K... 이건 아니잖아!?
보통 제품이 하나씩 나올때마다 새로운 혁신이나 최신 기술을 갖고 출시하는 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NX300때는 플립형 미러리스로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NX300M은 이를 보완하여 틸트 기술을 접목시켜 셀카붐을 일으켰죠.
하지만 NX500의 자랑거리는 크게 없는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제가 베타테스터라고 말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죠. 굳이 자랑거리라고 말할 것은 4K라는 점인데 이 성능도 반쪽짜리 4K라서 과연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4. 좋은 카메라 하지만 반쪽은 제발...
이상 NX500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봤습니다. 만약 4K 때문에 NX500을 구매하신다면 과감히 포기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굳이 (깡패 A/S 때문에) 삼성 카메라를 구매하신다면 NX300M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NX500과 큰 차이가 없으며, 가격이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이상 ‘카.자 이야기’ Creative J 였습니다.
NX500 가격 정보 예약 판매 가격 : 873,000원 l 에누리닷컴 최저가 가격 : 633,140원 l 삼성전자 공식 스토어 가격 : 790,000원 ( 2015년 6월 28일 기준, NX500 + 16-50mm 정품 기준으로 측정된 가격 입니다. ) |
NX300M 가격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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